지난 5월 끝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첫 시즌에서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가상화폐 업체 두나무가 약 270억원 규모의 홍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KTTL은 시장조사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문업체인 '더 폴스타'에 의뢰해 '2022 두나무 KTTL'의 홍보 효과를 분석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더 폴스타가 KTTL이 진행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TV 중계, 온라인 중계, 방송 뉴스, TV 프로그램, 신문 및 온라인 뉴스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두나무는 269억3천75만원의 홍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스폰서 중에서도 100억대의 홍보 효과를 누린 업체들이 있었다. 탁구용품 제작사 넥시(탁구닷컴 포함)는 194억원, 롯데칠성은 145억원을 기록했다. 김찬병원, 이비스 호텔 등도 각각 32~34억원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KTTL은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모든 절차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진행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리그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스폰서들에 정확한 시장 데이터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요트 등 공식 경기 4개·바다수영 등 번외 경기 5개…일반인 체험 종목도 열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15일 나흘간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정식·번외경기를 통해 선수의 기량을 겨루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됐다. 전문선수는 물론 동호인, 학생 등 일반 국민도 참여 가능하며 지난 14회차 대회까지 약 267만 명이 참여했다. 이번 해양스포츠제전은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개최됐다. 당초 군산시는 2020년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정이 미뤄졌다. 올해 해양스포츠제전에서는 요트, 핀수영, 카누,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4종의 공식경기와 바다 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비치발리볼, 조정 등 5종의 번외경기가 열린다. 메달 수는 금메달 502개, 은메달 506개, 동메달 516개 등 총 1천524개이며 이를 놓고 4천여 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게 된다. 체력 소모가 큰 종목으로 꼽히는 철인 3종과 바다 수영·핀수영 등 3개 종목의 경우 순위와 상관없이 완주하는 선수와 일반인(동호회)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종목으로는 해상과 육상에 16개 종목이 마련됐다. 해상에서는 카약, 케이블보드, 바나나보트 등 9개 종목을, 육상에서는 보디페인팅, 공예활동, 바다엽서 그리기 등 7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해양스포츠산업 육성, 해양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경기 일
이달 말 개막하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총상금 269만7천25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에게 0-2(2-6 4-6)로 졌다. 1981년생 베테랑 윌리엄스는 명확한 은퇴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랑하는 일에서 떠나야 하는 것은 힘들지만 나는 지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곧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P통신 등 외국 언론들은 윌리엄스가 다음 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개막하는 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에 출전하고, 이후 29일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바로 이 US오픈이 윌리엄스의 은퇴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에 패한 이후 이례적으로 코트 위 인터뷰에 나선 윌리엄스는 "많은 감정이 밀려온다"며 "(은퇴를 시사한) 지난 24시간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원래 작별 인사를 잘 못 한다"고 양해를 구하며 "굿바이, 토론토"라고 캐나다에서 마지막으로 치른 경기에서 인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