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문미라,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표팀 하차'
2022 EAFF-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문미라(수원F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문미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다.

문미라의 대체 선수는 따로 발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에서 치러지는 동아시안컵에 나설 여자 대표팀 선수는 한 명 줄어 23명이 됐다.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은 엔트리를 기존 23인에서 26인까지 확대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0일 24인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하면서 추가 선수 발탁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미라의 하차로 현재 정해진 인원은 23명"이라며 "추가 발탁 여부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유럽파 선수들도 출전한다.

다만 이금민(브라이턴)은 나서지 못하게 됐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할 수 있는데, 이금민은 소속팀에서 차출 허락을 받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4팀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일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직전에 열린 2019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