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떠난 페르난지뉴, 17년 만에 '프로 데뷔팀' 복귀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7)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자국 클럽으로 돌아갔다.

브라질 1부리그의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로 페르난지뉴의 입단을 발표했다.

2002년 이 팀에서 데뷔해 2005년까지 뛰었던 페르난지뉴는 17년 만에 친정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2005년부터 8년간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한 그는 2013-2014시즌부터는 맨시티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EPL) 5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차례, 리그컵 6차례 등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0-2021시즌부터 맨시티의 주장을 맡기도 한 페르난지뉴는 올해 4월 팀과 결별을 선언하며 브라질 복귀 계획을 알린 바 있다.

2024년까지 파라나엔시와 계약한 그는 "다시 이 유니폼을 입는 게 개인적인 소망이었다.

유럽에서 2곳, 브라질에서 1곳 등 총 3개 클럽에서만 뛰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혀 이 팀에서 은퇴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2시즌 브라질 세리A에서 3위를 달리는 파라나엔시는 브라질 대표팀 등을 맡았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