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타석 홈런포로 3천500루타 달성…역대 7번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타자 이대호(40)가 시즌 7호와 8호 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리며 개인 통산 3천500루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1회 우전안타를 친 데 이어 3회말과 5회말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개인 통산 3천505루타를 기록, KBO리그 사상 7번째로 3천500루타를 돌파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려 1,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장타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대호가 홈런을 친 것은 5월 19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4일 만이다.

방망이에 물이 오른 이대호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kt에 2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5회말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