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폰트 7승…SSG, LG 꺾고 3연패 탈출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LG와 주말 3연전 싹쓸이 위기에서 벗어난 SSG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SSG 선발 폰트는 7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역투를 펼쳐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다승 부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공동 1위다.
이날 폰트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게 단 1번일 정도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다 박해민에게 첫 안타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김현수와 채은성을 외야 플라이로 정리했다.
5회에는 2사 후 문보경에게 2루타를 맞고, 이재원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허도환을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7회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할 때 던진 몸쪽 높은 공은 전광판에 시속 150㎞를 찍었다.
SSG 타선은 LG 선발 임준형의 깜짝 역투에 고전하면서도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물꼬를 텄고, 1사 후 최경모의 안타로 2, 3루에 주자가 찼다.
2019년 입단한 SSG 최경모는 3회 2루타에 이어 5회에도 안타를 터트려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그리고 베테랑 추신수가 임준형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SSG는 승리에 필요한 귀중한 2점을 얻었다.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한 SSG 마무리 서진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LG 선발 임준형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3패(1승)를 떠안았다.
3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한 LG 타선은 이번 시즌 3번째로 점수를 한 점도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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