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AS로마 7월 이스라엘서 프리시즌 매치…'모리뉴 더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이 옛 스승 조제 모리뉴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을 적장으로 마주한다.

토트넘은 27일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 1군 팀이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이스라엘로 가서 AS로마와 아이-테크컵(I-Tech Cup)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시간 7월 30일(킥오프 시간 미정)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경기장에서 열릴 이 경기로 토트넘의 2022-2023시즌 준비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7월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아 K리그 선발팀인 '팀 K리그'(13일·서울월드컵경기장), 스페인 세비야(16일·수원월드컵경기장)와 차례로 대결한다.

토트넘-AS로마 7월 이스라엘서 프리시즌 매치…'모리뉴 더비'
이후 영국으로 돌아가 7월 2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맞붙는다.

그러고는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로 AS로마와 격돌한다.

토트넘과 AS로마의 대결은 '모리뉴 더비'로 관심을 끈다.

포르투갈 출신 모리뉴 감독은 2021-2022시즌 AS로마를 지휘하기 전에 토트넘 사령탑이었다.

2019년 11월부터 토트넘을 이끌다가 지난해 4월 성적 부진으로 부임 17개월 만에 경질됐다.

모리뉴 감독은 얼마 안 가 AS로마 사령탑으로 재취업했고,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팀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그러고 나서 올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과 만난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트려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한층 더 무르익은 기량으로 옛 스승 앞에 선다.

토트넘은 AS로마와 대결이 2008, 2017, 2018년 프리시즌 매치에 이어 구단 역사상 네 번째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