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고사는 K리그1 타이기록인 7경기 연속 골 도전
김천 조규성·수원FC 이승우 뜨거운 발끝, 어버이날도 계속될까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조규성(24)과 수원FC 이승우(24)의 상승세가 어버이날인 8일에도 계속될 것인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8골을 터뜨려 무고사(인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5일 강원FC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끈 조규성은 최근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조규성의 소속팀 김천은 8일 11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제주가 승점 16, 김천은 승점 15로 치열한 중상위권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 조규성·수원FC 이승우 뜨거운 발끝, 어버이날도 계속될까
수원FC 이승우의 최근 기세도 매섭다.

이승우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공격 본능'을 발산하는 중이다.

5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2-1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승점 11로 7위인 수원FC는 8일 역시 승점 11로 같지만 득점 차이로 8위인 FC서울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수원FC는 서울과 통산 전적 1무 5패로 약세를 보인다.

김환 TV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조규성은 대표팀에서 기회를 얻으면서 많이 성장했고, 군팀의 특성상 소속팀에서도 원톱으로 뛰며 슈팅 정확도도 높아졌다"며 "이승우는 특유의 공간 침투 능력이 살아나며 득점력도 좋아졌고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뺏는 드리블 능력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김환 위원은 "둘 다 감독이 믿고 기회를 주면서 살아나는 공통점이 있고, 반대로 조규성은 피지컬이 좋아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반면 이승우는 개인기나 공간 활용 등을 통해 체격의 불리함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천 조규성·수원FC 이승우 뜨거운 발끝, 어버이날도 계속될까
조규성과 함께 득점 1위인 무고사는 K리그1 최다 연속골 타이기록인 7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지금까지 K리그1 7경기 연속 득점은 2013년 이동국, 2017년 조나탄과 주민규가 있었다.

프로축구 통산으로는 1995년 황선홍, 2000년 김도훈의 8경기 연속 골이 최다 기록이다.

인천은 8일 전북 현대와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천 조규성·수원FC 이승우 뜨거운 발끝, 어버이날도 계속될까
K리그의 대표적인 '스타 감독'들인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과 강원FC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5일에는 수원 삼성에 0-1로 져 리그 개막 후 9경기에서 7승 2무를 달리다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2위 인천과는 승점 4차이다.

최용수 감독의 강원은 승점 10으로 9위에 머무는 가운데 최근 6경기 3무 3패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은 8일 오후 1시 20분부터 SBS-TV가 생중계한다.

지난달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병근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사령탑을 지낸 '친정' 대구FC와 치르는 원정 경기도 11라운드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일정
▲ 8일(일)
강원-울산(13시30분·강릉종합운동장)
대구-수원(14시·DGB대구은행파크)
인천-전북(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수원FC(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16시30분)
제주-김천(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성남(포항스틸야드·이상 19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