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2년 연속 끝내기 승리…한국, 농심배 2연패
지난해 5연승 이어 대회 9연승 기록…외국기사 상대 2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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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지능' 신진서 9단의 '끝내기 4연승' 활약으로 한국이 농심배 2연패를 달성했다.

신진서는 26일 성동구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라운드 14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25)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는 미위팅 9단(중국), 위정치 8단(일본), 커제 9단(중국)을 연달아 제압한 뒤 일본 마지막 주자 이치리키까지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신진서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온라인 대첩'으로 불리는 5연승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의 9연승은 농심배 통산 2위 기록이다.

연승 1위는 1∼6회 대회에서 14연승 하며 한국에 대회 6연패를 안긴 이창호 9단이 갖고 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지난해 6월 8일 이후 이어온 외국 기사와의 공식 대국 연승 행진을 28연승(중국 23·일본 4·대만 1)으로 늘렸다.

이치리키와의 상대 전적도 5전 전승으로 앞서나갔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대국은 신진서가 백 64 시점부터 전단을 마련해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하변에서 백 4점을 사석으로 활용하면서 약한 돌을 깔끔하게 정비한 신진서는 이후 '신공지능'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안전하게 우세를 유지하며 대국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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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대회부터 온라인으로 대국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배는 한중일 3국이 5명의 대표기사를 내세워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을 겨루는 단체전이다.

한국의 농심배 우승은 이번이 14번째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뒤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 농심배에서 우승했다.

농심배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받는다.

신진서는 연승 상금 2천만원을 챙겼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