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축구대표 출신 김용학,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
17세 이하(U-17) 국가대표 출신 김용학(19)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한다.

포르티모넨스는 21일(현지시간) 김용학을 임대 선수 형식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1년 6개월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소년 구단인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거친 김용학은 2019년 10월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당시 2002년생들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에서 김용학은 한 살 어린 2003년생이면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또 2020년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한 유망주다.

단단한 체구와 스피드, 기술을 겸비한 김용학은 좌우 날개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김용학이 이적하는 포르티모넨스는 지난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우(수원FC)가 임대 선수로 뛰었고, 현재 일본 국가대표 나카지마 쇼야, 나카무라 고스케 등이 속해 있는 팀이다.

현재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7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김용학은 "제 축구 인생 첫 커리어를 이런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여기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도자분들과 포항 구단, 팬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