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일 검사서 역대 최다 90명 신규 확진
EPL, 역대 최다 확진자 발생에도 리그 일정 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리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리그 일정을 강행할 예정이다.

EPL 사무국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다수의 구단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능한 한 안전하게 현재의 경기 일정을 이어가는 것이 리그 공동의 의견임을 오늘 프리미어리그 구단 회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EPL은 최근 리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난 주말 6경기를 비롯해 10경기를 연기한 바 있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일각에서는 리그 일시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구단들은 이날 회의를 거쳐 리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EPL 사무국은 "모든 관계자의 건강과 안녕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공공 보건 지침을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반영해 리그를 진행할 것"이라며 "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리그 연기 프로세스 적용을 포함해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의 84%, 선수에 구단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92%의 구성원이 최소 1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고 확인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EPL이 뒤이어 낸 성명에 따르면 이달 13∼19일 각 구단 선수와 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6∼12일에 나온 확진자 수(42명)의 두 배를 뛰어넘는 1주일 기간 역대 최다 기록이다.

기존 일주일에 두 차례씩 검사를 시행했던 EPL은 지난주 매일 측방 유동(lateral flow) 방식의 검사를 진행하고 일주일에 두 차례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등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천 건 안팎이던 검사 횟수가 13∼19일에는 1만2천345건으로 늘어났고, 더 많은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편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등에 대처하기 위해, FA컵 3, 4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올 경우 재경기를 치르지 않고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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