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데이터스트림즈와 '3전 2승' 격돌
구전녹용, KH에너지 꺾고 시니어바둑 플레이오프 진출
2021시니어바둑리그 정규리그 4위 구전녹용이 3위 KH에너지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구전녹용은 7일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H에너지에 2-0으로 승리했다.

구전녹용은 김일환 9단이 김철중 5단을 흑 불계승으로 이긴 데 이어 안관욱 9단이 정규리그 공동 다승왕인 서봉수 9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한 구전녹용은 종합전적 2연승을 기록하며 8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3번기)에서 정규리그 2위 데이터스트림즈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플레이오프의 개별 대진은 1차전 지명제, 2차전 오더제 방식으로 펼쳐진다.

2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3차전에서는 1·2차전 합계 승수가 많은 팀이 지명제 또는 오더제를 선택하게 된다.

승수가 동률일 경우엔 데이터스트림즈가 선택권을 갖는다.

정규리그에서는 전반기에 구전녹용이 3-0, 후반기에는 데이터스트림즈가 2-1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승자 팀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부천 판타지아와 맞붙는다.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다.

구전녹용, KH에너지 꺾고 시니어바둑 플레이오프 진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