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호주오픈에 집중"…시즌 조기 마감
여자테니스 1위 바티, 코로나19 격리 문제로 파이널스 불참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 때문에 시즌을 일찍 마치기로 했다.

24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바티는 성명을 내고 11월 열리는 WTA 파이널스 불참 의사를 밝혔다.

WTA 파이널스는 8명의 톱랭커가 출전하는 '왕중왕' 격 대회로, 매 시즌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 대회는 내달 10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은 가운데, 바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챔피언이다.

대회 2연패 욕심을 버린 이유는 내년 1월 '홈'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 집중하고 싶어서다.

바티는 성명에서 "파이널스에 출전하고 호주 퀸즐랜드로 돌아오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격리를 해야 한다"면서 "과달라하라에 가지 않기로 한 것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파이널스 출전을 위해 호주오픈을 소홀히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바티는 "(호주오픈이 열릴) 호주의 여름에 적응하려면 빨리 몸을 추스르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훈련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티는 올 시즌 윔블던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차례 우승했다.

호주오픈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최근 3차례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냈고, 2020년 대회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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