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경일대·'컬스데이' 경기도청, 컬링 회장배 우승
지난 4월 창단한 경일대 남자컬링이 제20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전국대회 첫 우승 쾌거를 이뤘다.

'컬스데이' 경기도청도 이 대회 여자컬링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이재범이 이끄는 경일대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기존 팀들을 모두 꺾고 전승 우승을 거뒀다.

남자부 준우승은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공동 3위는 경기도컬링연맹(스킵 김정민)과 서울시청(스킵 이정재)이 차지했다.

이재범은 "존경하고 동경해오던 선배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창단 첫해 우승해 너무 기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컬스데이' 애칭으로 불리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결승전에서 '라이벌' 춘천시청(스킵 김혜린)을 10-2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도청은 예선에서도 춘천시청은 7-3으로 제압했다.

서울컬링클럽(스킵 이정아)이 3위에 올랐다.

김은지는 "곧 캐나다에서 열리는 그랜드 슬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신생팀' 경일대·'컬스데이' 경기도청, 컬링 회장배 우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