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댄스에서 한국 팀 사상 첫 연속 대회 메달 도전
피겨 임해나-취안예, 주니어그랑프리 4차 리듬댄스 5위…59.87점

아이스댄스 임해나(17)-취안예(20)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가능성을 키웠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4.03점, 예술점수(PCS) 25.84점, 총점 59.87점을 받아 15개 출전팀 중 5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3위 안젤라 링-칼렙 웨인(미국·63.65점)조에 불과 3.78점 차로 뒤져서 프리 댄스를 통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역동적인 모습으로 연기를 시작한 두 선수는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을 받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취안예가 임해나를 들어 올리는 고난도기술, 스트레이트라인 리프트에서 레벨4를 받았다.

두 선수는 인상적인 표정 연기를 펼치며 안무를 이어갔고 나란히 돌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 레벨4를 받았다.

프로그램 음악이 국내 가수 로꼬, 화사가 부른 '주지마'로 바뀌자 두 선수는 우아한 몸동작으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첫 번째 패턴 댄스를 소화했다.

두 차례 키포인트를 놓친 건 아쉬웠다.

다시 음악이 강남스타일로 바뀌자 두 선수는 스피드를 높이며 활기찬 안무를 보여줬다.

두 번째 패턴 댄스에서는 한 차례만 키포인트를 놓쳤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지난달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144.27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아이스 댄스 선수가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ISU 그랑프리에서 포듐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역사는 다시 바뀐다.

한편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캐나다와 한국의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파트너인 취안예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페어와 아이스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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