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전남에 2-1 승리
'고승범·박동진 골맛' 김천, 충남아산에 2-0 승리 '1위 질주'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충남아산을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천은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최근 9경기(6승 3무) 연속 무패의 고공비행을 이어간 김천(승점 54)은 2위 FC안양(승점 51)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충남아산(승점 35)은 6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김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서진수를 빼고 고승범을 투입하며 공격라인 강화에 나섰다.

김천은 후반 10분 충남아산의 박민서에게 실점하는 듯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오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김천은 후반 11분 고승범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교체 카드' 성공에 웃음을 지었다.

정현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컷백한 볼을 박동진이 오른발슛을 시도한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왔고, 이를 고승범이 골지역 정면에서 재빨리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김천은 후반 38분 박동진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고승범·박동진 골맛' 김천, 충남아산에 2-0 승리 '1위 질주'
대전한밭운동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 드래곤즈에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대전은 전반 12분 원기종이 기습적인 25m짜리 중거리포로 '장군'을 먼저 외쳤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전남은 전반 28분 이석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의 균현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전은 후반전 교체투입된 바이오와 이현식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대전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한 볼을 이현식이 반대쪽에서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대전(승점 48)은 2위 안양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이며 선두권 추격에 발판을 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