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루친스키, 2년 연속 '10승' 보인다…SSG전 6이닝 무실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31)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바싹 다가갔다.

루친스키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 19승 5패(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루친스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목전에 뒀다.

2019년 NC에 입단한 루친스키는 그해 9승 9패(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아깝게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19승을 달성하며 다승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루친스키는 직구, 컷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패스트볼 등 직구 계열의 공으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는 1회 추신수를 투심, 최정을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2회엔 한유섬에게 볼넷,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컷패스트볼을 활용해 김성현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루친스키는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한유섬을 유격수 정면 병살타로 막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유섬에게 병살타를 유인한 공도 시속 149㎞의 직구였다.

루친스키는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 범퇴로 막은 뒤 9-0으로 앞선 7회 이우석에게 공을 넘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