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t, 6할 승률 지켜…2위 LG는 초반 대량 득점으로 키움에 완승
롯데 이대호, 두산전에서 결승포…한국에 남은 추신수, KIA전에서 보름 만에 홈런
한화도 하주석의 결승포로 NC에 역전승
'5회 7점' kt, 삼성에 역전승…이대호 결승포·추신수 쐐기포(종합)

'선두' kt wiz가 시즌 30번째 역전승을 거두며 승률 6할선(0.604)을 지켰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8-3으로 역전승했다.

승부처는 5회말이었다.

삼성은 1회초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만들고, 호세 피렐라가 적극적인 주루를 펼쳐 2점을 먼저 얻었다.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는 1회부터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7점' kt, 삼성에 역전승…이대호 결승포·추신수 쐐기포(종합)

그러나 5회말, kt 타선이 폭발했다.

조용호의 볼넷과 심우준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강백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황재균과 심우준이 이중도루를 성공하고, 재러드 호잉이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배정대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2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사 1, 3루에서 문상철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경수의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에서는 장성우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조용호의 2타점 2루타가 연거푸 터졌다.

kt는 5회에만 7점을 뽑았다.

몽고메리는 4⅔이닝 7피안타 6실점 해 패전 투수(2패)가 됐다.

그는 KBO리그 5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kt는 55승(1무 36패) 중 30승을 역전승으로 만들었다.

'5회 7점' kt, 삼성에 역전승…이대호 결승포·추신수 쐐기포(종합)

2위 LG 트윈스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 kt를 압박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11-2 완승으로 장식했다.

LG는 1회말 1사 후 오지환, 서건창, 김현수, 이재원, 문보경, 저스틴 보어 등 타자 6명이 연속 출루하며 4점을 뽑았다.

2회 2사 만루에서는 이재원, 문보경, 보어, 이영빈, 이성우 등 5명이 연속 출루하며 7점을 추가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1⅔이닝만 던지고도 8안타와 볼넷 5개를 내주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실점(종전 9실점) 했다.

2017년에 입단한 LG 좌완 손주영은 6이닝 1피안타 2실점 호투로 1군 무대 첫 승리를 챙겼다.

'5회 7점' kt, 삼성에 역전승…이대호 결승포·추신수 쐐기포(종합)

롯데 자이언츠 최고참 이대호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쐈다.

2-2로 맞선 7회말 무사 1루, 이대호는 두산 우완 불펜 홍건희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의 4-2 승리를 이끄는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5회 7점' kt, 삼성에 역전승…이대호 결승포·추신수 쐐기포(종합)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도 인천에서 의미 있는 홈런을 쳤다.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9-0으로 완파했다.

한유섬이 1회말 2사 1, 2루에서 KIA 선발 김현수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3점포를 쳤고, 2회 이현석이 김현수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김현수의 2구째 시속 139㎞ 직구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14일 KIA전 이후 11경기, 15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5호다.

아내 하원미 씨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행도 고민했던 추신수는 아내의 설득으로 한국에 남았다.

이날 추신수가 친 홈런은 SSG 구단과 가족에게 위안을 주는 한방이었다.

'5회 7점' kt, 삼성에 역전승…이대호 결승포·추신수 쐐기포(종합)

한화 이글스는 하주석의 역전 3점포로 NC 다이노스를 3-2로 눌렀다.

0-2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 볼넷 2개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주석은 '한화 천적'으로 군림하던 NC 선발 이재학의 시속 126㎞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쳤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해 10승 달성에 또 실패했지만, 김범수(2이닝), 강재민(1⅓이닝), 정우람(1이닝)이 남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