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PGA 투어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는 타와타나낏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올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이 끝난 23일(한국시간) "타와타나낏이 5차례 메이저 대회 합산 성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타와타나낏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했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5위, AIG 여자오픈 공동 7위의 성적을 냈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를 대상으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 대회 전까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포인트 74점이던 타와타나낏은 AIG 여자오픈 공동 7위로 6점을 추가, 80점이 되면서 78점의 넬리 코다(미국)를 제쳤다.

코다는 AIG 여자오픈 공동 13위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타와타나낏은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부문에서도 97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의 758점과 격차가 커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2014년 창설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2014년 미셸 위 웨스트(미국)를 시작으로 2015년 박인비(33),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7년 유소연(31),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019년 고진영(26)이 차례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시즌은 2010년 이후 올해가 11년 만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이정은(25)이 24점으로 11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