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시즌 초반 코로나 악재…오바메양·라카제트 등 감염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초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만났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21-2022 EPL 2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단의 부상 등 건강 상태 관련 정보를 전하며 공격수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14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는데, 코로나19 확진 때문이었다는 게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라카제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3골, 오바메양은 10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2위에 오른 공격의 핵심 선수들이다.

여기에 윙어 윌리안과 골키퍼 알렉스 루나르손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오바메양은 현재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나타내 복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첼시전에 뛸 수 있는 상태인지 훈련을 통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카제트와 루나르손은 여전히 회복 중이라 첼시전에 나설 수 없다고 구단은 전했다.

윌리안에 대해선 첼시전을 앞두고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스널은 EPL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1군 선수단 전체와 지원 스태프들이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무릎),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발목) 등 부상 선수들도 줄을 잇고 있다.

1라운드에서 74년 만에 1부리그에 승격한 브렌트퍼드에 0-2로 덜미를 잡힌 아스널은 전력 누수 속에 2∼3라운드 난적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연이어 맞붙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