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FIBA, 여자농구 지켜볼 젊은 선수 10명에 박지현 선정
특별취재단 = 국가대표 박지현(21·우리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국제농구연맹(FIBA)이 선정한 '지켜볼 젊은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FIBA는 20일 이번 대회 여자부에서 1999년 이후 출생 선수 가운데 지켜볼 선수 10명을 소개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박지현은 포워드로 소개됐으며 FIBA는 "2018년 FIBA 여자 월드컵에서 국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고 전했다.

FIBA는 박지현에 대해 "2019년 FIBA 아시아컵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했으며 지난해 올림픽 최종예선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탤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지현은 국내 리그에서는 주로 가드로 뛰지만 185㎝의 비교적 큰 키로 포워드는 물론 청소년 시절에는 골밑 플레이까지 소화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중국에서는 한쉬(22·205㎝), 리위안(21·170㎝)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7명은 프랑스의 마린 파투(20·176㎝)와 일리아나 루퍼트(20·194㎝), 호주의 에지 마그베고르(22·193㎝), 스페인의 라쿠엘 카레라(20·190㎝), 캐나다의 알리야 에드워즈(19·191㎝), 세르비아의 안젤라 더갈리치(20·193㎝), 벨기에의 빌리 매시(21·186㎝)가 선정됐다.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