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도권 경기 다시 무관중으로…지방은 단계에 따라
프로야구 수도권 경기장 관중석이 다시 닫힌다.

KBO는 9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7월 13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는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어 "10일과 11일 수도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돼 12일 월요일 경기가 열려도, 관중은 받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에서 스포츠 경기는 모두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

지방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1단계는 수용인원의 70%, 2단계 50%, 3단계 30% 비율을 지역별로 적용한다.

KBO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수도권 경기장에서 '붙이는 체온계' 배포, 안전요원 증원 등 방역관리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리그는 올해 수도권 10%, 비수도권 30%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며 개막했다.

이후 정부와 상의해 관중 입장을 확대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무관중'을 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