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별리그 탈락했던 전북 김상식 감독 "올해는 전승 통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를 앞둔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지난해 대회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경기가 열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선수 컨디션이 좋고 최고의 선수 구성으로 왔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중단됐다가 K리그1 종료 뒤 속개한 지난해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는 부상자가 많았고,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도 있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K리그의 자부심으로,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으로,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치앙라이는 활동량이 많고 득점력 있는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상대를 경계하기도 했다.

주장 홍정호는 "참가 팀이 늘어나면서 조 2위 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많은 득점을 해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과 치앙라이의 경기는 26일 오전 1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