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다쳐 유로 도중하차한 뎀벨레, 결국 수술…장기 결장할 듯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무릎을 다친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4·FC 바르셀로나)가 대회 도중 하차하고 수술을 받게 됐다.

뎀벨레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뎀벨레의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이두근 힘줄의 탈구가 확인돼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뎀벨레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후반 12분 아드리앵 라비오 대신 투입됐으나 경기 막바지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토마 르마르로 다시 교체됐다.

현지 검사 결과 뎀벨레가 유로 경기를 더 소화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 프랑스축구협회가 그의 중도 하차를 발표한 데 이어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아스 등 현지 매체는 뎀벨레의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불확실하며, 3∼4개월 결장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2021-2022시즌 개막 초반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다 2017년 8월 1억500만 유로(약 1천42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5년 계약을 맺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뎀벨레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바르셀로나 합류 한 달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4개월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난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다.

2020-2021시즌엔 바르셀로나 입단 이후 한 시즌 가장 많은 리그 30경기 등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11골(리그 6골)을 넣었다.

뎀벨레는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이번 유로 조별리그 2경기 교체 투입을 포함해 A매치 27경기 출전에 4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