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마에다, 트리플A서 4이닝 1실점…빅리그 복귀 임박
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 트윈스)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마에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미네소타 산하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를 상대로 4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공 54개를 던진 마에다는 삼진 5개를 잡고, 볼넷 1개를 내줬다.

4회 라이언 오헌에게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더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더 만족스러운 건, 구속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마에다는 최근 빅리그 등판이었던 5월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최고 구속이 시속 146㎞에 그쳤다.

10일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는 최고 시속 150㎞를 찍었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경기 뒤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공 던지는 감각이 괜찮았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기 전보다 좋은 상태"라며 "직구 구속이 돌아와서 다행이다.

오랜만에 깔끔하게 던졌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27로 부진했다.

5월 23일 클리블랜드전이 끝난 뒤에는 오른쪽 내전근 통증 탓에 IL에 올랐다.

마에다는 "다리 통증은 빠르게 털어냈지만,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서 재활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네소타는 4월에도 춥다.

미네소타의 추위가 부상에 영향을 준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조심스럽게 재활 등판을 마친 마에다는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그는 "마이너리그 등판이 더 필요하지는 않다.

다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고 싶다"고 했다.

미네소타 구단도 "다음 주에는 마에다가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