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세계 6위 스비톨리나, 프랑스오픈 3회전서 탈락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원)에서 여자 단식 상위 랭커들의 탈락이 이어지고 있다.

5번 시드를 받은 엘리나 스비톨리나(6위·우크라이나)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3위·체코)에게 0-2(3-6 2-6)로 졌다.

이로써 단식 세계 랭킹 7위 이내 선수 가운데 소피아 케닌(5위·미국)만 올해 프랑스오픈 대진표에 살아남은 상태다.

케닌은 제시카 페굴라(29위·미국)와 3회전을 치른다.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2회전에서 탈락했고, 3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4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전날 3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에게 1-2(4-6 6-2 0-6)로 패했고, 이날 6위 스비톨리나도 3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7위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는 1회전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10위 내 선수로는 케닌 외에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 이가 시비옹테크(9위·폴란드)까지 세 명이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스비톨리나를 꺾은 크레이치코바는 16강에서 슬론 스티븐스(59위·미국)를 상대한다.

여자테니스 세계 6위 스비톨리나, 프랑스오픈 3회전서 탈락
남자 단식에서는 키 170㎝ 단신 선수인 디에고 슈와르츠만(10위·아르헨티나)이 16강에 진출했다.

슈와르츠만은 필리프 콜슈라이버(132위·독일)를 3-0(6-4 6-2 6-1)으로 완파하고 3회전까지 세 경기 연속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슈와르츠만은 얀 레나르트 슈트루프(42위·독일)-카를로스 알카라스(97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