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텍사스, 추신수 잊지 않았다…관중들에게 추신수 인형 선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텍사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입장 관중 선착순 7천 명에게 추신수(SSG 랜더스)의 버블헤드(고개를 까딱이는 인형)를 선물한다.

텍사스 구단은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 추신수 버블헤드 프로모션 계획을 공지했다.

추신수는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텍사스에서 7년을 뛰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기장에선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귀감을 샀고, 경기장 밖에선 많은 기부 활동을 했다.

천문학적인 몸값(7년간 1억3천만 달러)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텍사스 팬들은 추신수를 사랑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KBO리그 SSG와 계약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를 기억하는 홈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안긴다.

텍사스 구단이 추신수 이벤트를 준비한 건 꽤 오래됐다.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치 프로모션 계획을 발표했는데, 추신수 버블헤드 마케팅도 포함됐다.

당시 텍사스는 "추신수는 긴 시간 텍사스에서 훌륭하게 선수 생활을 했다"며 "이제는 우리 팀 선수가 아니지만, 그를 기억하는 팬들을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