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 국제테니스연맹 튀니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정윤성(428위·의정부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튀니지 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성은 16일(현지시간)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지즈 더가즈(350위·튀니지)를 2-0(6-1 7-5)으로 물리쳤다.

국가대표 정윤성이 ITF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8년 6월 대구 퓨처스 이후 이번이 약 3년 만이다.

개인 통산 세 번째 ITF 대회 단식 타이틀이다.

이달 초부터 이 대회 남자 복식에서 이마이 신타로(일본)와 함께 2주 연속 우승한 정윤성은 이번 주에는 단식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윤성은 "튀니지에 온 지 4주 만에 단식에서 우승했는데 지난주부터 함께 한 의정부시청 팀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안병용 의정부시장님, 유진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남은 일정에서도 계속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성은 다음 주에도 튀니지 모나스티르 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