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 1안타 1타점…시즌 타율 0.195 유지
샌디에이고 김하성, 시즌 2호 홈런 폭발…웨인라이트 공략 성공(종합)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26)이 시즌 2호 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0으로 앞선 2회말 1사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잘 공략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타석에선 침묵했다.

6-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고, 5회 무사 1루에선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6회엔 중견수 뜬공, 8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5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팀 17안타를 몰아치며 13-3 대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웨인라이트는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를 포함해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김하성은 최근 팀 동료인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