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최민정·김지유·이유빈·김아랑도 베이징행
남자부 황대헌 1위…이준서·박장혁·곽윤기 등 대표팀 합류
쇼트트랙 심석희, 대표 선발전 1위…태극마크 달고 베이징으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28초1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자 1,500m 슈퍼파이널에서는 2분23초344로 4위에 올랐다
전날 열린 여자 500m에서 1위, 1,500m에서 3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이로써 2차 대회 총점 89점을 획득했고, 1, 2차전 선발전 종합 점수 99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1, 2차전 종합 점수에서 동점을 이뤘으나, 2차전 성적 우선 원칙에 따라 심석희가 정상에 올랐다.

쇼트트랙 심석희, 대표 선발전 1위…태극마크 달고 베이징으로!

1, 2차 대회로 두 차례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서는 각각 500m와 1,000m, 1,500m, 1,500m 슈퍼파이널 4종목씩이 치러졌고, 선수들은 각 종목 순위에 따른 점수를 받았다.

1차(50점)와 2차 대회(50점) 종합 점수를 합산해 남녀 1∼8위의 선수들 총 16명이 2021-2022시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심석희는 2년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후 힘겨운 시기를 겪었다.

허리와 발목 부상까지 겹쳐 2019년에는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났다.

지난해 1월 서울시청에 입단한 그는 실업 무대에서 다시 몸을 끌어올렸고, 이번 선발전에서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쇼트트랙 심석희, 대표 선발전 1위…태극마크 달고 베이징으로!

여자부 2위는 최민정이 차지했다.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최민정은 이날 여자 1,000m에서 5위(1분28초428)에 그치는 등 2차 대회에서 다소 주춤했으나, 마지막 경기인 1,500m 슈퍼파이널에서 2분23초07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자부 종합 3위에는 1, 2차전 합계 96점을 받은 김지유(경기일반)가 올랐고, 뒤를 이어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김길리(서현고)가 대표팀에 선발됐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한국체대)이 이변 없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1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른 황대헌은 2차 대회에서도 남자 1,500m와 1,000m에서 우승하는 등 높은 점수를 쌓아 1, 2차 종합 점수 100점으로 자리를 지켰다.

황대헌의 뒤를 이어 남자부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2위, 박장혁(스포츠토토)이 3위를 기록했다.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체육회), 한승수(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도 차례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트랙 심석희, 대표 선발전 1위…태극마크 달고 베이징으로!

남녀부 각각 1∼5위에 오른 선수들은 2022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1∼3위까지는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얻고, 4∼5위 선수들은 계주 등 단체전에 참가한다.

6∼8위 선수들은 훈련 파트너 역할과 함께 상위 순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상황에 대비한 '차순위 추가 선발' 자격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1∼6위 선수들은 베이징 올림픽 쿼터 획득을 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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