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5월 개막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불참'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5월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총상금 261만4천465 유로)에 불참한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해 마드리드 대회에 가지 못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마드리드오픈은 5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6년에도 마드리드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조코비치는 올해 네 차례 대회에 출전, 메이저 대회인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클레이코트 대회에는 이달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세르비아오픈 두 차례 나왔지만 각각 16강과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5월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과 5월 2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막을 올리는 베오그라드오픈에 나갈 계획이다.

이후 5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오픈(총상금 254만9천105 유로)은 29일 개막하며 이 대회에는 단식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비앙카 안드레스쿠(6위·캐나다)와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불참한다.

안드레스쿠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윌리엄스는 불참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외국 매체들은 이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인 이언 트리아치(루마니아)가 올해 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윌리엄스에 대해 '나이도 많고, 체중도 많이 나간다'며 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쉽지 않다고 비판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