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샤키리에 가격표 부착..."200억"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리버풀이 세르단 샤키리를 약 200억 원(1,300만 파운드)에 처분하고자 한다.

스페인 언론 토도피차헤스는 28일 (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200억 이상의 제의가 들어올 시 샤키리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토피차헤스는 리버풀이 2020/21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자 선수단 개편에 칼을 뽑아 들었다고 보도했다. 2020/21시즌 리버풀은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2019/20시즌 리그 우승을 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성적이다.

이에 리버풀이 선수단 내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다. 샤키리의 이적 추진이 그 첫 단계로 꼽혔다.

샤키리는 29살로 신장은 169cm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며 오른쪽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샤키리는 2018/19 시즌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총 66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했다. 주전으로 활약하기보다는 교체 자원으로 출전했다. 2018/19시즌 총 24경기(선발 11경기)에 나온 이후 줄곧 출전 시간이 줄고 있다. 2019/20시즌에는 7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0/21시즌에는 13경기(선발 5경기)에 나왔다.

토도피차헤스는 리버풀이 책정한 200억의 이적료에 관심을 가질 구단이 꽤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버풀을 향하기 전 샤키리는 스토크 시티에서 92경기에 나와 15골을 기록했다.

스위스 FC 바젤의 유망주로 유명해진 그는 2012/13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고 87경기에 나와 17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알렸다.

sports@xports.com / 사진 = 샤키리 개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