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뮌헨 단점 지울 것" (英 BBC)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뮌헨과 나겔스만은 리그 경쟁 팀들에게 희망을 앗아갔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독주를 이어갈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나겔스만은 유럽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젊은 감독으로서 뮌헨에 도착했다. 33세의 나겔스만은 2016년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빠르게 호펜하임을 강등에서 구해낸 뒤 RB 라이프치히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놓았다.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경쟁 팀들보다 한참 앞서나가고 있는 팀이다. 뮌헨은 한지 플릭 감독의 후임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뮌헨을 위협했던 라이프치히의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왔다. 이에 BBC는 `뮌헨과 나겔스만의 조합은 분데스리가의 경쟁 팀들에게 희망을 앗아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플릭은 지난 18개월 동안 어떠한 전술 실험도 진행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이미 득점 기회를 만들고 효과적으로 수비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나겔스만의 유연하고 다양한 전술은 종종 보이던 뮌헨의 단점까지 지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BBC는 나겔스만이 느낄 부담감에 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머물렀던 팀들에서 어떠한 실패의 압박도 받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5-0으로 패한 것처럼 큰 패배를 당하고도 아무도 그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반면 뮌헨은 한 시즌에 최소 2개의 트로피를 기대하는 팀이다. 당장 다음 시즌부터 타이틀 사냥에 나서야 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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