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근육 부상...소속팀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독일 2부리그에서 뛰는 지동원과 소속팀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분데스리가2 소속 브라운슈바이크는 3일(한국시각) 구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다가오는 6일 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27라운드 상파울리와의 원정 경기를 앞둔 상황이었다.

다니엘 마이어 감독은 3일 가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선수단 내에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동원 역시 부상으로 원정에 따라가지 못한다고 전했다.

마이어 감독은 `브라이언 베흐렌트와 다닐루 비에베가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지고 야니스 니콜라우, 파비우 카우프만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지동원 역시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이번 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 마인츠에서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해 출장 시간을 늘려가고 있었다.

지동원은 2019년 여름 아욱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했지만 마인츠에서 적응하지 못하며 주전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역시 시즌 초 발 부상으로 3경기 결장한 이후 4라운드 레버쿠젠 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교체로 출장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1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이후 줄곧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동원은 임대 이적 직후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19라운드 경기 1도움, 그리고 이어진 20라운드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곧바로 자리를 잡았다.

지동원은 임대 이적 후 8경기 연속 출장해 어느덧 582분을 소화해 마인츠에서 기록한 56분보다 10배 많은 출장 시간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좋은 경기 감각을 보여주던 지동원은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브라운슈바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2 15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강등 플레이오프로 가는 16위 오스나브뤽과는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 차이에 불과해 불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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