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복귀 준비' 김광현, 라이브 피칭 9K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뮬레이션 경기를 치렀다.

김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했다. MLB.com에 따르면 김광현은 투구 수 51개를 던지며 아웃 카운트 11개 중 9개를 삼진 처리했다.

김광현은 14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 중 허리 통증을 느꼈고,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김광현은 그 뒤 두 차례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시범경기를 거치며 복귀를 준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1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가 4⅓이닝 6실점 투구를 했으나, 초반부터 화력을 앞세워 11-6 승리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시사해 왔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4월 내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실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불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투구 수를 맞춰 갈 예정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