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SSG 폰트 상대로 3호 홈런포…홈런 순위 3위 껑충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32)이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0)를 상대로 기세를 잡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나성범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 0-0으로 맞선 1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52㎞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비거리 125m의 홈런을 만들었다.

나성범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홈런 순위 공동 3위 자리를 꿰찼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는데, SSG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개막 전 어깨 미세 통증으로 고생한 폰트는 데뷔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그는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2이닝 4피안타 3볼넷 4자책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