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아시아컵 예선 6월 개최…한국은 필리핀서 경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가 6월 필리핀과 요르단에서 열린다.

FIBA는 12일 "2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제한 조치로 연기됐던 2021 아시아컵 예선 잔여 경기 장소를 확정했다"면서 "A·B·C조 경기는 6월 16∼20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E조와 F조 경기는 6월 12∼14일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의 일정도 결정됐다.

A조 경기는 애초 2월 클라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여행 제한 조치 탓에 필리핀농구협회가 개최를 포기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카타르 도하로 장소가 변경됐으나 이마저도 개최 직전 취소됐고, 이번에 새로운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다.

총 16개국이 출전하는 FIBA 아시아컵 본선은 올해 8월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한다.

이번 예선을 통해 각 조 2위까지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며, 3위 팀 6개국 중 4개국도 본선에 합류한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리그 종료 이후 소집해 아시아컵 예선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프로농구는 현재 6강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며, 4강 플레이오프는 21일부터 열린다.

5월 3일 막을 올리는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7차전까지 가면 5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3월 말로 계약이 끝난 김상식 감독의 후임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