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유희관 상대로 연타석 3점 홈런 폭발(종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거포 노시환의 방망이가 개막 5경기 만에 폭발했다.

노시환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연타석 3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2019년 데뷔한 노시환은 지난해 홈런 12개를 때려내며 거포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도 앞선 4경기에서 2루타 3방을 포함해 타율 0.385로 재능을 보인 노시환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노시환은 1회말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나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130㎞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3-0으로 앞선 3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유희관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6-0으로 크게 앞선 한화는 8회말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며 두산을 7-0으로 완파했다.

노시환은 5회에도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⅔이닝 동안 9안타로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