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 희망' 황선우, 올림픽 시즌 첫 대회서 '5관왕'
'한국수영의 새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첫 전국대회를 5관왕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황선우는 2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1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에서 이수민(배영), 최명재(평영), 심완준(접영)에 이은 서울체고의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서서 3분44초13의 기록을 합작하고 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목인 자유형 100m와 개인혼영 200m, 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400m·800m에 이어 혼계영 400m까지 우승하며 5관왕에 올랐다.

5관왕은 이번 대회 최다관왕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세계주니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1일 국제수영연맹(FINA)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는 등 기분 좋게 시즌 첫 대회를 치렀다.

이미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황선우는 5월 13∼17일 열릴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한국수영 희망' 황선우, 올림픽 시즌 첫 대회서 '5관왕'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는 울산시청이 4분13초2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019년에 한국기록을 7개나 새로 썼던 정소은은 울산시청의 자유형 영자로 우승에 힘을 보태고 4관왕이 됐다.

정소은은 앞서 자유형 50m와 100m, 계영 400m에서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정소은은 "이젠 남은 기간 자신 있게 도쿄올림픽 선발전을 준비해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