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한 마샬, 음바페와 교체되면서 인사 '무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앙토니 마샬이 불편한 표정을 대표팀에서도 드러냈다.

프랑스 대표팀 마샬은 29일(한국시각)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마샬은 19분 우스망 뎀벨레의 선제골을 도우며 이날 경기 2-0 승리에 기여했지만 논란의 장면을 만들었다.

마샬은 50분 역습 상황에서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게 밀려 넘어졌다. 마샬은 왼쪽 무릎을 부여잡았다.

마샬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이게 치료를 받는 동안 벤치에서는 킬리앙 음바페가 교체를 준비했다. 들것까지 들어가며 부상 상황이 심각한 듯 보였고 그리즈만 역시 마샬을 살폈다. 다행히 마샬은 일어났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결국 59분 마샬과 음바페를 교체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때 나왔다. 마샬이 교체돼 나가면서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찡그렸다. 또 음바페는 마샬에게 인사의 손짓을 건넸지만, 마샬은 이를 무시했다.

마샬의 이런 행동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마샬은 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교체돼 나갈 때나 경기가 잘 안 풀릴 떄 이러한 표정을 짓곤 했다.

그러나 이렇게 교체 투입되는 동료와 인사를 거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마샬은 더 뛰고 싶었지만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샬은 왼쪽 무릎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 부상은 맨유 감도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마샬은 최근 UEFA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웨스트햄 전과 AC밀란과의 2차전에 결정한 바 있다.

FA컵 8강전 레스터시티 전에 복귀한 마샬은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돼 D조 조별리그 1차전 우크라이나 전에 교체 출장했다.

맨유는 3월 A매치 이후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UEFA유로파리그 그라나다 원정,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기브미스포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