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발 최종 점검 남았다 [문학:프리톡]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잔여 시범경기부터 개막 직전 자체 연습 기간까지 운영 방침을 밝혔다.

김 감독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는 5선발 이건욱이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29, 30일 잠실 LG와 시범경기에서는 1, 2선발 투수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연습경기 동안 이건욱, 오원석, 정수민이 펼치는 5선발 경쟁을 지켜 봐 왔는데, 최종적으로는 이건욱이 5선발을 맡아 주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오원석과 정수민은 개막 직전까지 불펜 자리를 놓고 경합하거나 퓨처스 팀에 가 경기 감각을 유지할 방침이다.

김 감독은 또 `시범경기 잔여 2경기에서는 1, 2선발이 등판하지만, 3~5선발은 퓨처스 팀과 1경기를 따로 잡아놨다. 모든 선발 투수가 각자 잔여 1경기에서 최종 투구 수를 맞추고 개막에 들어가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4월 3일부터 롯데와 갖는 개막 2연전 투수 운용과 관련해서는 `시즌 때는 투수 13명으로 가야 하는데, 대체적으로는 모든 팀이 4, 5선발은 빼고 시작할 것이다. 야수 쪽에서 내일 모레까지 시범경기 치러 보고 연습 기간 동안 그 두 자리를 야수 두 명으로 갈지, 야수, 투수 1명씩으로 갈지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과 모레까지 지켜 볼 생각이다. 투수 파트는 윤곽이 나와 있다. 어쨌든 두 경기가 남았으니 최종적으로는 시범경기가 끝나고도 개막 직전 연습하는 기간까지 지켜 봤다가 코치진과 상의해서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애초 27일 두산와 시범경기에 주전 선수를 쉬게 해 주려 백업 선수를 다수 기용하려 했는데 경기가 우천 취소돼 모든 선수가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28일 시범경기에서는 김강민(중견수)-추신수(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지명타자)-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 순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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