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앞둔 지소연, 챔스 8강 1차전 선발...팀은 2-1 승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지소연이 A매치르 앞두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첼시 위민스는 25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를 가졌다.

첼시 소속인 지소연이 4-3-3 전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가운데 첼시는 15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먼저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헀지만 핸드볼로 취소됐다.

이어서 20분엔 세 차례 슈팅을 골키퍼 안 캐트린 베르거와 수비수가 막아내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54분 지소연은 박스 먼 거리 중앙에서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원터치 패스로 프란체스카 커비에게 연결했고 커비가 빈 공간에 있던 사만다 커에게 연결, 커가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다시 62분 볼프스부르크에게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허용했지만 베르거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65분엔 상대 골킥으로 진행된 경기를 전방압박으로 뺏어냈고 퍼닐 하더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첼시는 70분에 박스 안에서 파울을 허용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수비수인 도미닉 얀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1차전을 2-1로 이겼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 선제골을 만드는 기점 패스를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74분 교체됐다.

이번 시즌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4경기 째 출장하는 지소연은 32강 상대인 벤피카와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의 5-0 대승에 함께 했다.

16강 상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차전에선 전반 초반 첫 득점 찬스를 놓쳤지만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골키퍼 베르거의 두 차례 PK 선방으로 첼시가 2-0으로 이겼다.

지소연은 2차전 원정 경기에도 선발 출장했고 75분 하프라인 뒤에서 프리킥을 처리해 동료에게 연결했고 동료가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박스 안에서 상대 핸드볼을 유도해 원정골을 얻는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원정에서 1-1로 비겨 8강에 오른 첼시는 분데스리가 팀들의 자국 내 강력한 방역 조치 때문에 부다페스트에서 중립 경기를 치렀지만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한편 지소연은 여자 축구대표팀에 차출돼 4월 8일과 13일 중국과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경기를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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