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불행 중 다행… “외데고르, 심각한 부상 NO”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마틴 외데고르(아스널)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데고르는 25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유니폼을 입고 지브롤터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40분 악재가 발생했다. 외데고르의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영국 현지 매체는 외데고르의 부상 소식을 앞다퉈 다뤘다. 영국 미러는 “외데고르가 지브롤터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고르의 부상 정도와 결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팀 스탈레 솔바켄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난 외데고르가 토요일(한국 시간 28일) 터키전에 뛸 수 있을 거란 큰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선수가 크게 다치지 않았기에 아스널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무엇보다 아스널은 4월 중대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내달 5일 리버풀과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후 4일 뒤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솔바켄 감독이 28일 터키전 출전 가능성도 시사했기에 아스널의 4월 일정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아스널에 합류한 외데고르는 아스널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는 처음 밟았지만, 벌써 적응을 마쳤다.

3월 12일 올림피아코스와의 UEL 16강 1차전에서 아스널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 리그 경기에서 득점하며 2경기 연속골을 낚아챘다. 22일 웨스트햄전에선 아스널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이 승점 1점을 얻는 데 크게 한몫했다.

아스널은 외데고르의 맹활약 덕 상승 기류를 타고 있고, 완전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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