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후반 교체 출전' 발렌시아, 그라나다에 2-1 승리
이강인(20)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발렌시아가 그라나다를 물리쳤다.

발렌시아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그라나다와 2020-2021 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더한 발렌시아는 12위(승점 33)를 지켰고, 그라나다는 8위(승점 36)에 자리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후반 34분 알렉스 블랑코와 교체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호세 가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니엘 바스가 가볍게 방향을 바꿔 차 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발렌시아가 기세를 이어갔으나 전반 10분 블랑코의 슛과 21분 곤살루 게드스가 혼전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에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 발렌시아는 후반 21분 2-0을 만들며 달아났다.

게드스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이기며 블랑코에게 패스했고, 블랑코의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발렌시아는 이후 이강인을 투입하며 쐐기골을 노렸지만, 후반 45분 그라나다에 한 골을 허용해 2-1로 승리를 매조졌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몬토로의 거친 태클에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이내 일어나 슛을 시도하는 등 무사히 경기를 소화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