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아스널전-유로파 탈락, 당혹스러웠다”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패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토트넘은 평소와 달리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졌고, 케인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선봉에 섰다.

성공적이었다. 전반 29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쥐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케인이 페널티킥 골까지 넣으며 2점 차 승리를 따냈다.

귀중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상승 기류를 탔다. 하지만 지난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1-2로 졌고, 19일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충격 패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2차전 완패로 유로파리그 여정을 마쳤다.

흐름이 다소 꺾였지만, 이번 빌라전 승리로 다시금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 승리를 이끈 케인은 “분명 런던 더비와 유로파리그에서 그런 식으로 탈락하는 건 선수로서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우리가 팬들과 구단에 (받은걸) 돌려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피치 위에서 우리가 만든 걸 보여주는 것이다. 난 오늘 우리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모든 리그가 A매치로 인해 휴식한다. 토트넘으로선 아스톤 빌라전 마저 졌다면, 최악의 분위기로 휴식기를 맞이했을 수 있다. 무엇보다 2연패를 끊는 게 중요했다.

케인은 “지난 몇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우린 A매치 휴식기 이전에 다시 회복해야 한단 걸 알고 있었다. 우린 3패나 2패, 무승부를 거두길 원치 않았다”며 “우린 우리가 이겨야 한단 걸 알았고, 선수들은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냈다. 우린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은 약 2주간 휴식을 취한다. 내달 4일 뉴캐슬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후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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