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vs호날두, 21C 최다 해트트릭은 누구?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21세기 들어 가장 빼어난 골잡이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다. 둘 중 누가 많은 해트트릭을 작성했을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 시간) ‘21세기에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누구일까?’란 제목으로 50위까지 나열했다.

1위는 호날두가 차지했다. 커리어 내내 57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유독 몰아치기에 능한 호날두지만, 올 시즌 해트트릭은 단 1번이다.

호날두는 지난 15일 열린 칼리아리와의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퍼펙트 해트트릭을 작성해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커리어 사상 770호 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펠레의 공식 득점 기록(767골)을 넘는 영예를 안았다.

라이벌 메시가 2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총 54번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올 시즌엔 단 한 번도 3골 이상을 넣지 못했지만, 멀티 골은 7번이나 기록했다.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한 영향력을 보인다.

3위부턴 차이가 크다. 해트트릭 29회를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들 뒤를 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적을 옮긴 수아레스는 여전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해트트릭은 없지만, 멀티 골을 5번이나 작성했다. 절친 메시와 함께 라리가 득점왕 경쟁이 한창이다.

현재 가장 폼이 좋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4위를 차지했다. 총 24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3번이나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4경기에 나서 32골을 낚아챘다. 게르트 뮐러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득점(40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들 뒤로도 시대를 풍미한 공격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마리오 고메즈(은퇴/18회),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18회),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18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17회),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15회),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회)가 톱 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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