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올림픽 PO 앞두고 22일 소집…4월 8일 홈 1차전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옥석을 가린다.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다음 달 예정된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PO에 대비, 2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할 선수 28명을 16일 확정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해 2월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A조 1위에 오르며 B조 2위 중국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PO를 남겨두고 있다.

올림픽 본선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PO는 애초 지난해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졌고,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아예 해를 바꿔 열리게 됐다.

이마저도 올해 2월에서 4월로 거듭 연기됐다.

처음의 계획보다 1년 1개월이나 늦게 열리게 된 이번 PO는 4월 8일 고양에서 1차전, 4월 13일 중국 쑤저우에서 2차전이 열린다.

벨 감독은 이번 소집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한 뒤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려 PO에 나설 계획이다.

소집 명단에는 올해 1월을 비롯해 그간 훈련에 여러 차례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는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도 이름을 올렸다.

유럽파 3명은 대표팀과 소속팀의 협의를 거쳐 합류 일정이 결정된다.

◇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PO 대비 최종 훈련 소집 명단
▲ GK =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스포츠토토), 박세라, 이세진(이상 한수원)
▲ MF =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민아, 이영주(이상 현대제철), 권하늘(보은상무), 권은솜(수원도시공사), 장창(서울시청), 조미진(고려대)
▲ FW = 강채림, 손화연, 최유리(이상 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여민지, 김상은, 서지연(이상 한수원), 전은하,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이은영(고려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