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앞둔 무리뉴의 각오 "아스널 아닌 상위권 바라본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중요한 더비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북런던 더비에서 더이상 아래를 보지 않고 상위권 도약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월과 2월에 걸쳐 부진했던 리그 흐름을 깨고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9위에서 7위까지 끌어올렸다.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한 경기 덜 치른 5점 차다. 10위 아스널과는 승점 7점 앞서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난 이제 위를 본다. 더이상 아래를 보지 않는다. 아스널이 우리보다 7점 차로 앞서 있었다면 우리는 그들을 바라볼 것이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7점 앞서있다. 아스널을 바라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다음 경기를 항상 고려해야 하고, 만약 아스널이 아니라 아스톤빌라, 뉴캐슬이 다음 상대였더라도 내 태도는 똑같다. 우리는 현재 순위 상승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고 더 많은 승점을 얻어 더 높은 순위를 원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과 힘의 균형을 묻는 질문에는 `난 그들을 존중하고 싶다. 난 토트넘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팀에서 매일 일할때 마다 느낀다`고 말했지만 `아스널은 빅클럽이고 엄청난 역사를 가진 구단이다. 그들은 더 나은 미래르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들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현재 어린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로 리빌딩에 나서는 중이다. 이번 시즌 입단한 토마스 테예 파티와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는 중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지난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이번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치렀고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원더골과 해리 케인의 추가골로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이기면 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만일 3-0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웨스트햄과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골득실에서 앞서 단독 5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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