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복부 근육통으로 시범경기 결장…토론토 '긴장'
류현진(34)의 소속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겨울 영입한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조지 스프링어(32)가 복부 근육통으로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외야수인 스프링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 출장 명단에 포함됐지만, 몸 상태에 불편함을 밝히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은 스프링어의 컨디션이 크게 나쁜 상태는 아니지만,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토론토와 6년간 총 1억5천만달러(약 1천649억원)에 계약한 스프링어는 올 시즌 팀 타선을 이끌 강타자로 기대하는 선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던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올스타로도 세 차례 선발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토론토는 스프링어뿐만 아니라 선발투수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선도 지난주 사타구니 통증을 일으켜 부상 치료 중이다.

시즌 개막을 불과 3주 앞둔 시점에서 주전선수들이 잇따라 컨디션 난조를 보여 토론토 구단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