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맨시티, 에이스 KDB까지 복귀한다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복귀한다.

맨시티는 오는 18일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튼과 맞붙는다.

까다로운 원정을 앞두고 맨시티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더 브라위너가 부상에 복귀한 것이다. 17일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더 브라위너의 컴백을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팀 훈련을 완전히 소화했고 몸 상태도 좋아졌다. 에버튼 원정 명단에 그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20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로 인해 리그 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에이스가 빠지면서 우려가 컸으나 다른 선수들이 그의 공백을 메웠다. 일카이 귄도안과 필 포든 등이 맨시티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귄도안은 숨겨진 득점 본능 과시하며 ‘미들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1월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고 팀 내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EPL 1월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말끔히 메운 맨시티는 승승장구했다.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스완지시티를 누르며 8강 티켓을 따냈다.

EPL에서도 맨시티의 기세는 맹렬했다. 포든의 맹활약으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4-1로 꺾었고, 난적 토트넘을 3-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빠진 이후에도 5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맨시티는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6)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승점 7이나 앞서 있다. 이 시점에서 더 브라위너의 복귀는 맨시티의 상승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14일 잘나가던 귄도안이 토트넘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버튼전에 위험 부담을 지지 않겠다. 귄도안을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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