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토트넘 팬들, 무리뉴 경질 요구...램파드 부임 요구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 팬들이 결국 뿔이 났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팬이 당장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필요하다 주장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레안드로 트루사르의 결승골에 0-1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지난 20라운드 리버풀 전 1-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부진한 공격력까지 선보이며 큰 비판을 받았다.

리버풀 전 전반전에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하자 토트넘의 공격력은 매우 떨어졌다. 후반에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린 토트넘은 별다른 공격 전술을 시도하지 못했고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튼 전 역시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고 좌우에 가레스 베일과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고립되는 양상을 보였고 전반전에 슈팅을 단 하나만 기록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후 하프타임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나오면서 점차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유효슈팅 1개에 그치고 말았다.

또한 무리뉴는 지난 리버풀 전에 세르주 오리에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오리에와 충돌한 정황이 포착돼

많은 팬들은 매체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떤 한 팬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대체자로 지난 25일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팬은 `지금 토트넘과 지난해 토트넘을 보면 달라진 것이 없다. 지금 케인이 없다. 그는 토트넘의 가장 큰 부분이다. 오리에는 무리뉴와 대판 싸웠고 브라이튼 전에 빠졌다. 그는 어디 갔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는 델레 알리조차 쓰지 않는다. 그는 과거에 묶여있다. 그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수비적인 백3를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팟캐스트를 진행한 토트넘 출신 공격수 대런 벤트 역시 `무리뉴를 대체할 만한 감독이 많지 않다. 램파드? 망설일 필요 없다`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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